-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장기보험R&D파트 김경진 수석-

[에디터 a;keep]

고령화 사회를 지나 초고령화 사회의 길목에 선 지금, 시니어의 일상을 어떻게 가꿀 것이냐는 질문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삼성화재 역시 그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본격적으로 시니어의 삶을 탐구하면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방법을 고민했는데요. 삼성화재가 어떤 과정으로 시니어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지 장기보험R&D파트의 김경진 수석과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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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img src="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1877b21d-c357-499e-b932-4789b604a227/화면_캡처_2023-02-22_142736.png" alt="https://s3-us-west-2.amazonaws.com/secure.notion-static.com/1877b21d-c357-499e-b932-4789b604a227/화면_캡처_2023-02-22_142736.png" width="40px" /> 건강한 노년의 일상을 설계하는 기획자, 김경진 수석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장기보험R&D파트에서 시니어 신규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김경진 수석은 시니어 계층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시니어의 일상을 직접 조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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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기 위해서 '이해'를 선행하는 사람들

삼성화재의 장기보험R&D파트는 2022년 12월에 신설된 신생 부서로, 고객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데이터를 분석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보험업 이외에도 일상 전반에 걸친 도움을 주기 위해 고객을 이해하고 탐구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곳이에요.

장기보험R&D파트의 첫 타깃은 바로 시니어인데요. 김경진 수석은 점점 시니어의 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그들의 삶을 연구하는 중이에요. 누군가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선 먼저 그 대상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쉼 없이 국내외 사례를 찾아 벤치마킹해 보기도 하고 대학의 연구 기관과 협력하거나 시니어 관련 기관에 직접 방문하면서 시니어의 특성과 그들이 어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지, 시니어 관련 서비스의 공급망은 잘 형성되었는지 등을 세심하게 조사했어요.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죠.

“시니어에 대해 알아보면서 기존의 시니어 대상 생활 서비스들은 주로, 저소득층이거나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아픈 노인층을 중심으로 노인복지 성격으로 제공되고 있었고, 오히려 자립 활동이 가능한 액티브 시니어, 중산층 시니어들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시니어 전용 상품과 서비스가 시중에 나왔다고 해도 그에 대한 정보가 시니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었죠.”

시니어에게도 역동적인 일상이 필요하다

핵가족 형태가 보편화되면서 시니어 세대의 돌봄은 자녀가 아닌 시니어 자신과 사회의 몫이 되었습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니어층 유입으로, 새롭게 출현한 시니어 세대는 경제력을 갖춰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돈을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우는 그들에게는 흔히 생각하는 빈곤, 건강 문제가 아닌 디지털 사회의 변화 속에 적응이 어렵거나 정보에 소외되는 부분, 은퇴 이후 큰 외로움을 느끼는 부분 등 우리가 몰랐던 어려움이 있어요. 같은 시니어라고 해도 그 안에 다양한 니즈가 있고, 각기 다른 시니어분들을 위한 세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 거죠.

“제가 생각하는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는 신체적 노화로 인한 제약 없이, 젊은 시절 누리던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은퇴한 시니어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지금은 초반 단계이기 때문에 액티브 시니어에 초점을 맞춰 출발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노화의 그 여정 속에서 언젠가는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니어의 활기찬 삶을 위한 첫걸음, 체험형 파일럿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