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신조어 ‘토스트아웃’을 들어보셨나요? 어떤 일을 해도 감흥이 없고, **모든 의욕을 상실한 상태를 ‘번아웃’**이라 부르는데요. 반면 **번아웃이 되기 직전의 상태를 가리켜 ‘토스트아웃’**이라 부릅니다. 마치 토스트처럼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토스트아웃은 일러스트레이터 유라라 작가님이 업로드한 게시물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하나의 신조어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오늘 어킵에서는 마음이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아웃을 이야기해 볼게요.

<aside> 🔎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번아웃 vs 토스트아웃
  2. 토스트아웃 시그널
  3. 토스트아웃을 극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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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vs 토스트아웃

🤐 아무것도 하기 싫은 번아웃

번아웃은 사람이 완전히 지치고 소진됐을 때 나타나는 상태나 증상을 뜻해요. 상황이 개선된다는 희망이 없고 의미 없는 일을 반복한다고 느낄 때 번아웃이 찾아옵니다. 사실 번아웃은 마음속에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불씨조차 모두 사라진 상태여서,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는 모든 것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 의욕은 남아있지만 활력을 잃은 토스트아웃

반면 토스트아웃은 아직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력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번아웃이 ‘연료 부족을 알리는 경고등 표시가 켜진 상황’과 같다면 토스트아웃은 ‘연료가 1/3쯤 남아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어요. 대신 무언가를 하긴 하지만, 기운이 많이 나지 않는 상태인데요. 결국 토스트아웃에서 상태가 악화된다면 번아웃으로 쉽게 번질 수 있어요.


혹시 나도 토스트아웃?

<aside> 😨 A : 아…. 지치고 힘들다. 다 관두고 그냥 쉬고 싶다 B: 아.. 오늘은 운동 시작해야 하는데… 해야 하는데... C: 이것만 보고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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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아웃과 게으름의 차이를 아시나요? 손 하나 까닥할 힘도 없이 무기력한 상태의 A번아웃입니다. B는 에너지 소진 직전인 토스트아웃이고요. 반면 C는 자신의 에너지를 딴짓하는데 써야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게으름이라 볼 수 있어요. 그렇다면 토스트아웃 징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토스트아웃 대표적인 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