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모닝 클럽이 직장인의 대세 루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함께 커피 한잔 하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인데요. 매일 만나는 동료가 아닌 새로운 사람들과 가볍게 스터디나 네트워킹을 하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죠.

모닝 클럽 참가자들은 ‘**시간에 쫓기는 삶에서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옮겨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모닝 클럽은 우리 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걸까요? 오늘 어킵에서는 아침을 좋아하는 몸의 메커니즘과 직장인이 참여하기 좋은 모닝 클럽 3개를 소개할게요.

<aside> 🔎 **오늘의 a;keep 미리 보기

  1. 왜 아침에 모이나요?
  2. SMCC(서울 모닝커피클럽)
  3. YMC(용산 모닝클럽)
  4. LBCC(레이지버드 커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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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침에 모이나요?

모닝 클럽은 ****보편적인 사무직 직장인의 출근 시간에 맞춰 오전 6-8시쯤 ****시작합니다. 야근이나 피로로 변수가 생기기 쉬운 저녁에 비해 루틴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죠. 또, 출근으로 인해 모임의 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 부담도 덜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은 신체적으로도 모임에 가장 좋은 시간인데요. 이는 뇌의 활동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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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된 아침의 뇌

뇌의 골든타임은 일어난 직후 2-3시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때의 뇌는 새로운 감각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깨어있는 동안 해마에 쌓인 단기 기억은 자는 동안 장기 기억으로 변환되고, 해마에는 다시 단기 기억 저장 용량이 생깁니다.

또한, 수면 중에는 뇌의 대청소가 일어납니다. 뇌가 활동하면 시냅스에 대사 잔해들이 쌓이는데, 뇌의 청소부라고 불리는 신경교세포가 이 잔해들을 청소하죠. 이렇게 깨끗해진 뇌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모닝 클럽의 가장 중요한 준비물이 됩니다.

☀️햇빛을 받을 때 활성화 되는 뇌내 행복 물질 ‘세로토닌’

대뇌와 감정뇌를 조정하는 중요한 활동은 가장 원시적인 뇌라고 하는 뇌간이 관장하고 있는데요. 뇌간에는 의욕의 신경인 도파민과 불안의 신경 노르아드레날린, 그리고 세로토닌 신경이 존재합니다. 세로토닌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아리타 히데호의 저서 『아침 5분 행복습관』에 따르면, 세로토닌 신경은 뇌나 자율신경, 근육 등에 작용해 마음과 몸을 각성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의 자극으로 분비된 세로토닌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몸의 활동 레벨을 조절하죠.

<aside> 📒 세로토닌이 몸에 끼치는 영향

① 대뇌피질을 각성시켜 의식의 레벨을 조절 ② 자율신경을 조절 ③ 근육의 움직임 조절 ④ 통증의 감각을 억제 ⑤ 마음의 밸런스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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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세로토닌이 햇빛을 받거나 리듬운동, 저작운동을 할 때 활발히 분비된다는 거예요. 때문에 업무 시작 전 참여하는 모닝 클럽은 세로토닌 분비에 효과적이죠. 아침 햇빛을 쐬며 걷기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며 뇌와 근육을 예열시킬 수 있으니까요. 이는 분명 마음의 행복을 넘어 일의 능률로도 이어집니다.